장사를 하려고 기존의 가게를 인수했다. 창업을 위해서 리스자리도 얻었다. 그럼 모든 준비작업이 끝이 났을까. 아니다.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할 작업이 몇가지 더 있다. 바로 법적인 서류를 만들어 놓는 일이다.

1.회사냐 개인 비즈니스냐

장사를 하려면 제일먼저 회사로 운영할것인가 아니면 개인 사업체로 관리할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회사로 한다면 주식회사(Corporation)냐 유한합자회사(LLC)냐 등으로 구분이 된다. 개인 사업체라면 상호를 정해 그 이름으로 운영하면 된다.

2.상호등록

개인 사업체는 상호가 필요하다. 예를들어 '홍길동'이라는 사업주가 'ABC 리커'를 운영하려 한다면 ABC라는 이름으로 상호등록을 해야 한다.

사업의 법적 이름이 아닌 '가공' 즉 업소의 간판에 걸린 상호를 '피티셔스 네임'(Fictitious Name)이라고 하는데 해당 사업체가 위치한 카운티에 등록해야 한다.

상호등록은 카운티내 언론에 한주에 한번씩 모두 네번을 공고해야 그 절차가 완료된다.

상호등록비는 23달러이며 이를 대행해주는 언론사는 회사마다 일정액을 수수료로 부과한다. 비용은 상호등록까지 합쳐 대략 100달러 안팍이다.

주식회사라도 상호가 필요하다면 개인 사업체처럼 등록을 해야 한다. 만약 '윌셔 코퍼레이션'이 '123마켓'을 운영한다면 123마켓에 대한 상호등록이 있어야 한다.

3.은행 어카운트 오픈

개인 사업자가 비즈니스 어카운트를 오픈하려면 상호등록 서류가 있어야 한다. 주식회사나 LLC는 회사가 설립됐다는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일단 어카운트가 오픈되면 사업과 관련된 자금만 입.출금하는 것이 좋다. 개인 자금은 개인 구좌에서 관리하는 것이 낫다.

세금보고시 개인 자금과 사업자금을 분리할 수 있지만 번거로울때가 있으므로 처음부터 따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4.라이센스 취득

미국에서 장사를 하려면 해당 시에서 발급하는 비즈니스 퍼밋(Permit)이 필요하다. 또한 판매세가 부과되는 아이템을 판매할 경우 주정부에서 발급하는 셀러스 퍼밋(Seller's Permit)도 있어야 한다. 셀러스 퍼밋은 주 조세 형평국(Board of Equalization:BOE)에서 발행한다.

라이센스는 CPA들이 신청을 대행해주고 있느나 빨리 발급 받으려면 직접 가서 신청하는 것이 좋다.

비즈니스 업종이 마켓이나 식당이라면 헬스 라이센스도 있어야 된다. 이 라이센스는 소정의 교육과 함께 시험을 통해 취득해야 한다.

술을 판다면 ABC에서 발급하는 리커 라이센스도 필수적이다. 이 면허는 기존의 면허를 양도받거나 아니면 신규로 신청해야 된다.

5.ID번호 발급

개인사업체가 종업원을 고용하게되면 세금보고(고용세)용 아이디가 필요하다. 연방정부에 대한 ID는 EIN(Employer Identification Number) 넘버다. 9자리 숫자로 되어있으며 종업원이 있는 개인 사업주나 회사는 세금보고를 위해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

주정부용은 EDD(Employment Development Department)넘버가 필요하다. EDD넘버는 종업원이 실직했을때 실업수당을 청구할 수 있도록 고용주가 페이롤 택스(Payroll)를 떼기위해 필요한 ID다.

6.판매세 보고

장사를 시작했으면 판매세(Sales Tax)를 내야한다. 판매세는 LA카운티의 경우 9.75%이며 아이템에 따라 부과되는 것이 있고 안되는 것이 있다. 보고방식은 매상에 따라 달라진다.

세일즈 택스를 부과한 아이템의 매상이 월 300달러가 넘으면 매월 보고해야 한다.

이 금액이 월 100달러~300달러면 분기별로 100달러가 안된다면 1년에 한차례만 보고하면 된다.

매상이 커서 판매세가 부과된 매출이 월 1만7000달러가 넘으면 미리 세금을 납부하는 예납 시스팀을 이용해야 한다.

강진원 CPA는 "비즈니스를 하려면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세금보고 업무도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라고 지적했다. 강씨는 "일단 사업체가 오픈되면 잘 아는 CPA를 선임해 세금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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