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주식을 판 일이 있다면 세금보고를 하면서 국세청(IRS)에 정확한 내용을 알릴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올해부터 IRS가 세세한 주식 매매 관련 정보를 납세자들에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주식 투자자들은 매년 2월15일까지 전년도에 팔았던 주식에 대한 내용이 정리돼 담긴 1099-B 서류를 증권사로부터 받는다. 이를 토대로 세금보고를 하면서 자본소득세를 계산하게 된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주식 몇 주를 언제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팔았는 지와 같은 자세한 내용을 세금보고 서류에 포함해야 한다. 따라서 1099-B 양식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일단 올해는 주식 거래만 포함 되지만 내년 세금보고부터는 뮤추얼펀드가 내후년부터는 채권과 옵션 상품까지 이같은 방법으로 보고해야 한다.

따라서 세금보고 서류에 포함하는 서류의 하나로 주식매매 내역을 보여주는 스케줄D 서류는 요약 형식으로 작성한다. 스케줄D 뒤에 붙여 주식 매각 내용을 담았던 D-1 서류는 새로 나온 양식인 '8949' 양식으로 대체됐다. 8949 양식에는 팔았던 주식을 샀던 가격까지 포함해 자세한 내용을 기입해야 한다. 증권사들이 올해부터 같은 내용을 IRS에 직접 보고하는 만큼 양쪽이 제공한 정보에 차이가 있을 경우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엿보인다는 게 회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엄기욱 CPA는 "IRS가 납세자 스스로 공개한 정보를 믿기 보다는 정확한 내용을 받아 비교해 보려 하는 분위기"라며 세금보고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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