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트랜스젠더 호칭을 잘못 부르면 성차별로 최대 2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는다. 18일 시인권국은 성 정체성과 성적 표현 존중에 대한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트랜스젠더인 직원 또는 세입자 등이 요구하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는 고용주·집주인 등은 적발 시 최대 12만5000달러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지속적인 호칭 변경 요구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인 의도로 이를 거부한 것이 적발되면 최대 25만 달러까지 벌금이 내려진다.

특히 트랜스젠더인 사람을 호칭할 때 '그' 또는 '그녀'와 같은 남녀 이분법적인 대명사가 아닌 '지(ze)'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는 남녀 성 구분이 없는 3인칭 단수 대명사로 주격 대명사인 '히(he)' 또는 '쉬(she)'와 문법적 기능이 같다는 것.

또 남녀를 구분하는 소유격과 목적격 대명사인 '히스(his)·힘(him)' 또는 '허(her)·허스(hers)' 대신 '지'의 경우, 소유격과 목적격 대명사과 동일한 '히어(hir)'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명사 뿐만 아니라 '미스(Ms.)'나 미세스(Mrs.)' 또는 미스터(Mr.)'와 같은 타이틀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남녀 구분의 성별을 나타내는 이름도 트랜스젠더 개인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고용주나 집주인 등은 이를 따라야 한다고 가이드라인은 명시했다.[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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