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 조사에 나타난 것을 보면 기독교인의 감소세가 예사롭지 않다. 기독교가 세간의 비판의 대상이 된 지도 오래다. 유럽에서의 기독교 상황은 더 지리멸렬이다. 유럽이 잘 살게 되면서 교인 수가 줄어든 것을 보면 잘 살기 위해 필요했던 종교는 그 목적이 충족되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현대 교인들이 교회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지도자의 진정성도 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요즘 교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한 교회가 있다.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 있는 이 교회는 지난 1년 동안 700여명의 교인이 1500명 여명으로 늘었다. 교회가 어려움도 겪었지만 한 젊은 목사가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이 교회 젊은 목사는 주일 1,2,3부 세 번의 예배에서 원고 없이 설교한다.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철저히 준비해 교인들을 바라보며 세 번을 똑같이 한다. 그의 삶이 늘 기도와 묵상으로 하나님과 교감하고 교인을 위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설교 준비하는 것이 생활의 전부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아마도 말씀 전하기보다 교회 안팎의 다른 일에 더 관심을 가진 목회자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그의 설교는 교인들이 듣고 싶어하는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본질만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여러분의 재물은 자신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만큼만 자신의 것이고 다른 것은 다른 이들을 위해 써야 합니다." "내가 기도해서 무엇인가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늘 기도해야 하는 것은 주님과 교감하며 믿음을 지키고 내가 잘 하고 있는지를 겸허히 성찰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지도자는 많이 있었다. 문제는 말하는 사람이 진정성을 보일 때 다른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지도자의 말씀을 들으며 바른 신앙생활을 몸에 익힌 교인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기독교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늘 주님과 교감하며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하고 실천 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분란을 겪고 있는 한인 교회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모쪼록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지도자 크리스천들이 더 많아져 더 이상 기독교가 사회의 부정적인 비판을 받지 않기를 기도한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