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살아가야 할 기간이 길수록 철저한 재정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 재정 고갈을 막을 수 있다. 재정 계획이 더 절실히 필요하다.

[삽화 Gorka Sampedro/The New York Times]


은퇴후 재정 관리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예전보다 기대수명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퇴후 죽음의 문턱까지 가야 하는 20~40년의 기나긴 여정을 돈없이 지낼 수는 없을 것이다. 은퇴를 대비해 많은 돈을 모아뒀다고 해도 말년에 모든 자금이 고갈돼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권하는 은퇴후 재정 관리에 대해 정리한 내용이다.

▲시니어 할인 이용하기

요즘 시니어를 위한 할인 프로그램들이 많다. 맥도널 커피에서부터 호텔, 멤버십, 식당 등등 다양한 업체에서 노인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종업원 대부분이 시니어 여부를 확인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항상 문의하는 습관을 기른다.

공인재정플래너 테일러 슐트는 “가구 구입에서부터 커피, 보험 쇼핑 등등 정중하게 할인 프로그램이 있는지 문의하라”고 조언했다.

할인 프로그램도 경쟁이다. 최고의 가격을 주는 곳을 찾는다. 문의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니다. 큰 절약 효과를 볼수 있다.

▲싼 생필품은 온라인으로

시니어들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치않을 것이다. 하지만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간단한 쇼핑 정도는 쉽게 익힐 수 있고 쇼핑을 위한 시간도 크게 절약 할 수 있다.

청소 용품, 상하지 않는 식료품, 기타 가정용품 등 생필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한다.

재정 어드바이스 회사인 ‘솔리드 웰스 어드바이저’의 매튜 잭슨은 “단지 돈만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쇼핑을 위해 다니는 시간과 개스비 절약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 다운사이징

집을 팔고 이사를 가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 하지만 돈을 절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집을 다운사이징하면 은퇴 생활도 매우 간편해 질 수 있다.

재정 조언가 앤드류 맥패든은 “모기지 페이먼트가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세금, 보험, 유틸리티, 가드닝, 집안 관리 등을 포함해 집 소유로 인해 지출해야 하는 경비가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경제적인 혜택만은 아니다. 집을 줄이면 청소나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도 줄어들어 은퇴 후 자유 시간이 더 많아 진다.

▲취미생활 줄이기

은퇴후 골프나 오래된 자동차 구입 등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모아야 한다. 이들 모두가 돈 많이 드는 취미들이다. 하지만 비싼 취미를 다른 것으로 대체한다면 여가를 망치지 않고도 재미 있는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재정 자문 회사 ‘웰스케어 파이넌셜 그룹’의 마틴 스미스 재정 고문은 가드닝을 할 수 있다면 적극 권한다면서 가드닝으로 가꾼 채소나 과일을 먹을 수도 있고 건강한 소일거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은퇴한 친구끼리 쿠킹 클럽을 만든다면 돈도 절약하고 재미있는 취미 생활도 할 수 있다.

클럽에서 음식을 공동구매해 나눌 수 도 있고 요리와 소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자원 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원봉사로 다른 노인들을 돌봐줄 수도 있고 또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도와 줄 때는 돈을 쓰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비싼 취미를 싼 것으로 바꾸어 오랜 기간 즐거운 은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세금 줄이기

세금이 은퇴 생활중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

세전 수입에서 적립했던 IRA와 401(k)와 같은 은퇴 플랜에서 돈을 찾게 될 때 이들이 모두 과세 수입으로 잡혀 세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 따라서 미래 준비하면 좋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이런 은퇴 플랜에서 찾는 돈이 많을 경우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소셜 연금)역시 일부는 과세 대상이 된다. 따라서 언제 얼마만큼의 돈을 찾을 것인가 미래 계획해 둬야 한다.


▲외식 줄이기

외식을 줄이고 마켓에서 머무는 시간만 줄여도 금전적 절약 뿐 아니라 버리는 음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펠리튼 자본 관리’의 찰스 스캇 재정 플래너는 식사 계획 수립을 추천한다. 마켓에 가기전에 구입할 식품 목록을 적어 간다면 불필요한 물품 구입과 쇼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마켓에 오래 머물수록 구매 충동이 자극돼 버젯을 초과하게 된다.

▲값싼 여행 찾기

은퇴 목표중 하나가 여행이라면 무료 또는 값싼 여행 방법을 찾는다. 미셸 블룸 재정 자문인은 세금 공제가 가능한 여행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권했다. 코스타리카, 이탈리아, 중국, 포르트칼, 세인트 루시아 같은 지역이다. 하지만 IRS는 1주일 중 5일간은 실제 자원봉사를 해야 여행 경비에 대해 세금 혜택을 준다. 이런 혜택을 미국내 자원봉사때도 받을 수 있다.

▲낮은 가격 이용하기

매달 내야 하는 각종 유틸리티, 케이블 사용료 등도 협상만 잘 하면 크게 낮출 수 있다. 자동차 보험, 케이블 TV에서부터 재정 플래너까지 모두 협상 가능한 비용들이다. 매년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해 보면 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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