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목회자는 ‘콜링(calling·부르심)’을 받아 목회의 길에 섰다고 고백한다.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성도를 돌보는 거룩한 사명을 부여받았다는 자긍심이 강하다.

그러나 목회자 역시 불완전한 속성을 가진 인간이기에 종종 정도(正道)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선교단체 ‘리더십 리소시스 인터내셔널’의 케빈 헬로란 목사는 인간의 연약함 탓에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목회자의 10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은 최근 이 글을 번역해 소개했다.

헬로란 목사는 지나치게 미래 지향적인 사람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는 “항상 다음 목회 자리를 생각하거나 다른 역할을 꿈꾸는 이들은 미래에 대한 갈망 때문에 현재에 헌신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는 말씀을 제시하며 “주님께서 어떤 이유로 지금의 자리에 부르셨는지를 되새길 것”을 당부했다.

또 다른 예로 ‘쉽게 화를 내는 목회자’를 제시했다. 

헬로란 목사는 “화를 표출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목회자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특히 감정적인 성도의 경우 목회자의 분노하는 모습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혼자 일처리를 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우월하게 여겨 담임 목회자나 주변 동료 목회자들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자칫 교회 분열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을 사랑하는 목사 역시 목회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했다.

헬로란 목사는 “개인적인 용도로 교회 자금에 손대는 것부터 도박까지 돈의 유혹에 넘어가는 형태는 다양하다”며 “자족하는 마음을 갖고 경건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늘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복하지 않은 목회자도 포함됐다. 헬로란 목사는 “하나님으로 인해 기쁨을 누리는 것이 목회하는 데 가장 큰 힘”이라며 “행복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권능에 대한 뿌리 깊은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헬로란 목사는 또 최근 문제가 된 목회자들의 성적 타락을 예로 들며 “스킨십에 대한 명확한 경계선을 두지 않으면 결국 처벌받게 될 것이다.

오해를 일으킬 만한 행동과 신체적 접촉은 절대로 피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밖에 자기 관리를 못하고 게으르거나 특정 주제나 교리에 지나친 관심을 갖는 것도 목회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고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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