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는 56세에 은퇴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그러려면 열심히 모아 둬야 한다. [Robert Neubecker/The New York Times]



조기은퇴는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온라인 브로커 ‘TD 아메리트레이드’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밀레이널 세대들은 56세면 은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령은 소셜시큐리티의 만기 은퇴연령보다 10년 넘게 빠르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2년생~2004년생을 말한다. 그렇다고 56세 조기 은퇴가 불가능한 목표만은 아니다.

은퇴 저축을 일찍 시작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다음은 어떻게 해야 조기 은퇴가 가능할지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조기 은퇴의 양면성

조기 은퇴는 두가지 상반된 결과를 가져온다. 공인 재정플래너 캐리 케이츠는 “조기 은퇴를 하면 은퇴를 대비해 실제 돈을 모아둘 시간이 줄어드는데다가 복리로 불어나는 시간 역시 짧아진다”면서 “따라서 은퇴 자금을 장기간 유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5세부터 저축을 시작해 56세에 은퇴 한다고 가정하자.

은퇴를 대비해 돈을 모을 시간은 31년간이다. 사실 이정도 기간이 결코 짧지는 않다.

 ‘TD 아메리트레이드’ 연구보고서는 설문 응답자들이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연령은 평균 36세였다고 지적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기대 수명치를 95세로 예상한다면 은퇴후 39년을 더 살아갈 은퇴 자금을 모았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이를 67세에 은퇴하는 사람과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5세부터 67세까지 42년간 돈을 모으게 된다. 저축 기간이 더 길고 또 은퇴후 28년간만 버티면 되므로 저축금 역시 충분하다를 말이다.



■조기은퇴의 실과 허

일찍 은퇴하는 사람은 늦게 은퇴하는 사람들보다 단기간에 더 많은 돈을 모아야 한다.


그러면 얼마나 더 모아야 될까.

앞서 말한 25세 근로자를 예로들어 연봉 4만 달러라고 가정해 보자.

기대 수명을 95세로 설정하고 투자 수익률을 평균 6%, 연 봉급 인상률을 2%로 가정했다.

이 근로자가 56세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근로자는 수입의 27%를 저축한다면 한달 883달러다.

그런데 67세까지 일을 한 후 은퇴한다면 수입의 16% 이상만 모으면 된다. 월 533달러다.

실제 계산 해 보면 56세 은퇴 계획을 할 때 25세 근로자의 27% 저축이면 충분한 수준이다. 일찍 저축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만일 35세에 은퇴 저축을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면 25세보다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다.

이미 다소간의 저축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25세를 따라잡기란 쉽지가 않다.



앞서 예를 든 근로자가 35세에 받는 봉급은 연 6만 달러가 될 것이다. 이때부터 저축을 시작한다면 수입의 38%는 모아야 된다.

한달에 1,900달러다. 그래야 25세부터 저축을 시작한 사람과 동일한 저축금을 가지고 56세 은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생활비 줄이면 가능

한달 533달러, 또는 1,900달러를 저금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런 거금을 저축하지 않아도 조기 은퇴 목표를 달성할 수는 있다.

극단적으로 수입의 30~40%를 떠어 내 저축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사용할 수 있는 수입이 줄어들면 생활 수준이 낮아지게 된다. 사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줄여야 한다.

 “짠돌이” 소리를 들어가며 살아야 하므로 줄어든 수입으로 생활하는 방법에 익숙해진다.

바꾸어 말한다면 은퇴 후 줄어든 수입으로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케이츠 공인 플래너는 “조기 은퇴를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충분한 돈을 모으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이 많으면 생활비 지출도 많아질 것이며 생활 수준 역시 크게 팽창된다”면서 “큰 돈을 떼어 적립해두면 그만큼 수입이 줄어들어 생활도 검소해 질 것이고 이로인해 충분한 은퇴 자금 확보가 가능해지며 은퇴후 감소된 수입으로도 불편 없이 살아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은퇴 자금은 가능한 늦게 사용

조기 은퇴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주의해야 점이 있다. 은퇴 저축 자금의 조기 인출에 따른 벌금과 세금이다.

대부분 은퇴 저축금을 59.5세 이전에 찾을 경우 10% 벌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로스 IRA는 예외 규정이 적용돼 원금은 벌금을 내지 않는다. 하지만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10% 벌금이 적용된다.

로스 IRA는 세금을 낸 순수입으로 적립하는 플랜이기 때문에 연령 규정이나 세금에서 자유롭다.

하지만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55세를 기준으로 직장을 그만두면 시점에 따라 벌금을 내거나 내지 않는다.

그런데 예전 401(k)는 55세 기준을 적용하지 못한다.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59.5세 이전에 돈을 찾으면 조기 인출에 따른 벌금을 내야 한다.

따라서 예전 401(k)를 가지고 있다면 은퇴하기 전 요즘 나오는 401(k) 플랜으로 롤오버 기키면 된다.

어떤 플랜을 가지고 있는지는 직장 인사과에 알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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