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유의하다’라는 말과 ‘주의하다’라는 말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쓴다.

두 말 모두 한자어에서 온 말로 ‘신경을 써서 조심하다’라는 뜻이다.

엄밀히 말하면, 두 말에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의(留意)라는 한자어에서 보듯이 ‘마음을 두다’라는 뜻이 강하다.

반면에 주의(注意)라는 단어는 ‘마음을 기울이다’라는 뜻이 있다.

이렇게 보면, 유의하다라는 말은 어떤 일에 대해 마음을 두고 일하면 다소 이롭다는 뜻이 진하고, ‘주의하다’라는 말은 어떤 일에 대해 마음을 집중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뜻을 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메디케어 파트 C(일명 Medicare Advantage)의 각종 보험상품 중 하나를 고를 때도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만일 이런 사항을 마음에 두고 살펴보면 좀 더 이로울 것이라는 뜻이라면, 이런 사항을 ‘유의사항’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반면에, 만일 이런 사항에 마음을 집중하지 않으면 위험할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사항을 ‘주의사항’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각자가 처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자가 판단할 일이다.

메디케어 파트 C의 보험상품을 고를 때 유의(주의)해야 할 사항에 관해 알아두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오리지날 메디케어는 가입자의 모든 의료비용을 전부 부담해 주지 않는다.

다시 말해, 파트 A에 관해서는 가입자가 디덕터블을 부담해야 하고, 파트 B에 관해서는 메디케어가 치료비의 80%만 보상해 주므로 가입자가 치료의 20%에 대해 부담해야 한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설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건강보험 보험 상품이 바로 메디케어 파트 C(일명 Medicare Advantage)이다.

대부분 오리지날 메디케어 수혜자가 이렇게 사설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메디케어 건강보험 상품 중 하나에 가입해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런 건강보험상품을 제공하는 보험회사가 많고, 그리고 보험회사마다 여러 가지 상품을 내놓기도 하여 보험상품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에 있다.

그러므로 가입자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메디케어 파트 C 보험상품을 고르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면 무엇을 중심으로 신경을 쓰면 좋은지 유의(주의)사항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메디케어 파트 C 보험상품에 가입하는데 보험료(Premium)을 내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많은 보험상품은 추가 보험료를 받지 않고 가입시켜 준다. 그렇지만, 일부 보험상품은 보험료를 추가로 더 받는 수가 있다.

물론 보험료를 따로 더 받으면 혜택이 더 좋을 확률은 있으나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보험료를 추가로 내지 않는 상품이 보험료를 추가로 내는 상품보다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지금은 거의 없어졌지만, 과거에는 어떤 메디케어 파트 C 보험상품은 오리지날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를 대신 내주기도 했다.

혹시 이런 사항도 한 번 체크해 보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다음에는 혜택 사항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즉, Deductible, Copay, Co-insurance, Out-of-Pocket Maximum 등을 챙겨 보아 본인이 갖고 있는 건강문제와 견주어 보아 유리한 것을 골라야 한다.

그리고 메디케어 파트 D를 포함한 상품에서는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이 커버되는지도 알아보아야 한다.



또 중요한 것은 가입자 본인이 쓰고 있는 병원과 의사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다른 혜택이 엄청나게 좋은데 본인이 원하는 병원과 의사를 이용할 수 없다면 병원과 의사를 바꾸지 않는 한, 다른 보험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보험상품의 플랜타입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플랜타입이 HMO, PPO, PFFS, POS 등으로 다양한데, 각 플랜타입의 특징을 파악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



남이 장에 간다고 나도 장에 가듯이 남을 따라 메디케어 파트 C 보험상품을 고르는 것보다는 위에 열거한 유의(주의)사항을 참고하여 보험상품을 골라 가입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할 것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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