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에게 배낭여행 붐을 몰고 왔던 '꽃보다 할배' 출연진들이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센]

시니어들에게 배낭여행 붐을 몰고 왔던 '꽃보다 할배' 출연진들이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센]


한국 TVN '꽃보다 할배'의 인기가 뜨겁다. 5년 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평균연령 76세의 '꽃할배들'이 유럽과 아시아 전역을 누비며 시니어들의 배낭여행 로망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첫 방영이후 1년간 해외로 자유여행을 떠난 60대 이상 여행객이 전년 대비 34%나 증가했다.

 한인 시니어들 역시 배낭여행에 대한 로망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을 터.

그러나 여행 자금부터 여행지 선정, 계획 짜기에 이르기까지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현실.

해외 배낭여행 로망을 이루고 싶은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해 해외 배낭여행 준비하는 법을 알아봤다.




▶여행자금 마련하기=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해외 배낭여행을 계획했다면 여행 자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매월 일정액을 여행경비로 저축하는 것.

만약 친구들과 여행을 갈 계획이라면 이들과 함께 경비를 모으면 실현 가능성이 더 커진다.

구체적인 여행경비 총액을 알기 위해서는 항공료와 숙박비를 먼저 산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익스피디아닷컴(expedia.com) 등과 같은 여행전문 웹사이트 들어가 원하는 날짜와 여행 국가를 입력하면 총액을 알 수 있다.

항공권은 최소 4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저렴하다는 것도 잊지 말자.

 

▶여행국가 정하기=연령불문 인기 배낭여행지는 단연 유럽.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데다 대중교통이 잘 돼있어 해외 배낭여행이 처음인 시니어들에게도 최상의 여행지.

특히 물가가 저렴한 동유럽은 연령불문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 예전엔 유럽 배낭여행이라 하면 본전 뽑을 요량으로 무조건 많은 국가나 도시를 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돌아보는 모노 데스티네이션(Mono Destination)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계획 짜기=여행 국가를 정했다면 여행서적 구입부터 하자.

또 인터넷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유럽여행의 경우 네이버 카페 유랑(cafe.naver.com/firenze)에 접속하면 유럽 국가별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여행계획을 세울 때는 두루뭉술하게 짜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일일 계획표를 짜는 것이 좋다.

단 하루에 너무 많은 것을 보겠다고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하루에 주요 관광지 2~3곳 정도만 정하고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게 시니어 배낭여행객에게는 안전하다.

  

▶여행 준비물=스마트폰은 배낭여행족에게 가장 든든한 가이드.

지도부터 길찾기, 번역기 기능은 물론 맛집, 공연정보 검색 등을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할 수 있어 유용하다.

따라서 해외 배낭여행을 계획했다면 스마트폰 사용법부터 익히는 것이 필수.

또 평소 복용하는 처방약을 비롯해 상비약은 꼭 챙겨가도록 하고 여행 전 주치의를 만나 건강상태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또 여행하고자 하는 국가의 여행회화 책을 구입해 가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무엇보다 배낭여행은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인데 본인이 들고 다니는데 큰 부담이 없을 정도의 캐리어에 가볍게 짐을 꾸리도록 하자.

LA여행클럽 지미 김 간사는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오픈 마인드"라며 "한식만 고집한다든지 동행이 있는 여행에서 자신의 주장만 고집한다든지 하면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없으므로 늘 열린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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