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내과전문의는 대상포진 예방주사는 50세 이상, 폐렴은 65세 이상되면 맞는다고 말한다. 사진은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모습.

김민성 내과전문의는 대상포진 예방주사는 50세 이상, 폐렴은 65세 이상되면 맞는다고 말한다. 사진은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모습.



"대상포진 예방주사는 꼭 맞아야 하나?" "의사가 폐렴 예방주사를 맞으라는데 필요가 있을까?"

요즘 시니어들이 가장 관심갖고 있는 것이 대상포진과 폐렴 백신이다.

김민성 내과전문의는 "백세 시대인 요즘 내과에서 주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시니어들이 잘 걸릴 수 있는 병에 대한 사전 예방책이며 그 방법의 하나가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라며 "대부분 주치의들은 특히 시니어들에게 취약한 대상포진과 폐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언제부터,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 그리고 비용에 대한 보험커버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 보았다.



-먼저 대상포진 예방주사는 언제 맞나.

"50세 이상부터 맞으라고 한다.

그러나 요즘은 30대와 40대의 젊은층도 많이 찾아와 접종을 해달라고 한다.

부모님과 주변에서 대상포진으로 심하게 고생하는 것을 보고서 겁이 난다면서 아예 미리 맞고 싶다고 말한다.

콩팥에 문제가 있는 만성 신부전증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만성 폐질환,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50세 이하라 해도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

또 항암치료를 받을 사람이라도 기간을 두고 맞을 수 있고 자가면역질환을 앓았다가 치료가 된 사람의 경우에도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접종 전에 주치의와 이 점에 대해서 의논하는 것이 안전하다."



-어떻게 맞나.


"이제까지 조스타백스(zostavax)가 있었는데 요즘은 새로운 것으로 싱그릭스(shingrix)가 나왔다.

조스타백스는 한번 맞는 것이고 싱그릭스는 일차 접종 후 2개월~6개월 사이에 다시 한번 2차로 맞아야 하는데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서는 싱그릭스를 맞을 것을 권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싱그릭스를 접종한다.

따라서 두 차례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는다.

이전에 조스타백스를 맞은 사람이라도 싱그릭스를 맞을 수 있다."



-닥터 오피스에서 놓아주나.

"닥터 오피스에는 상비해 놓고 있지 않다. 의사가 처방전을 써주면 약국에 가서 주사약을 사 가지고 의사한테 와서 맞는다.

만일 약국에서 주사를 맞을 수 있다면 약국에서 접종해도 된다."



-주사를 맞고 난 다음에 특별히 열이 난다거나 하는 등의 변화가 있나.


"사람에 따라서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은 후에 특별히 나타나는 변화는 거의 없는 편이다."



-예전에 대상포진을 앓았던 사람이라도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나.


"맞을 것을 권한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한번 몸안에 들어오면 일단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신경세포 내에 잠복하고 있다가 그 사람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살아나서 신경을 손상시키거나 만성통증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접종을 권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대상포진은 일단 수포(물집)가 생기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겨줄 수 있기 때문에 독감처럼 전염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한 예방주사이다."



-한번 맞으면 되나.

"싱그릭스는 한번 이상은 놓아주지 않게 되어 있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방효과가 높음을 인정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통계에 따르면 50~69세는 91~97%, 70세 이상은 89%~91%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질병통제센터에서 맞으라는 싱그릭스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말하는 것이다."



-주사약이 수백 달러로 비싸다고 들었는데 보험커버는 어떤가.


"65세 이상자가 갖고 있는 메디케어로 커버가 되지만 메디캘 만으로는 비용 혜택을 받을 수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지금 또다른 이슈인 폐렴 예방주사는 어떤가.

"폐렴 예방주사는 지금은 다행히 65세 이상이면 맞을 것을 권하고 있기 때문에 메디케어로 커버가 된다. 그러나 이것 역시 메디캘 만으로는 커버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



-폐렴 예방주사는 어려서 맞는 것이 아닌가.

"2세 미만에 접종해야 하는 예방주사 중에 하나로 들어가 있다.

이 때 한번 맞고 다시 주기가 돌아 오는 것이 65세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폐렴예방주사를 맞으라고 주치의들이 리마인드 시켜 주는 것이다.

그러나 2~65세 사이라 해도 만성 폐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을 비롯해 천식, 심장병, 당뇨 등이 있는 사람에게는 폐렴 예방주사를 맞으라고 권하고 있다."


-이것도 대상포진 예방주사처럼 약국에 가서 주사약을 구입해야 하나.

"그럴 필요는 없다. 폐렴 예방주사는 닥터 오피스에서 맞을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주사에 대한 인식은 많이 되어 있지만 폐렴 예방주사에 대해서는 왜 꼭 시니어들이 맞아야 하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


"현실적으로 65세 이상 특히 75세가 넘어서면 면역력이 많이 감소된 상태이다.

미국에서 특히 시니어들이 많이 걸리는 병 중의 하나가 폐렴이고 그로 인한 사망률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합병증으로서 걸리는 폐렴 뿐 아니라 일상에서 폐렴구균에 감염되어 폐렴을 앓는 환자들이 시니어에게 많다는 얘기이다.

폐렴구균으로 인해 발병하는 폐렴의 경우는 예방주사로 얼마든지 사전에 막을 수 있기 때문에 65세 이상이 되면 주치의들이 적극 권하는 것이다.

폐렴예방주사는 폐렴구균이 가지고 있는 23가지 단백질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어서 접종할 필요가 있다. 메디케어에서 커버해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상포진 예방주사와 폐렴 예방주사를 모두 맞아야 하는 시니어의 경우 한꺼번에 접종해도 되나.

"그래서는 안된다는 지침은 나와있지 않는 상태이다. 다시 말해 둘을 한꺼번에 접종하면 안된다는 내용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따로 따로 접종을 한다.

예를 들어 일주일 혹은 이주일 간격을 두는데 그 이유는 시니어들의 경우 주사약이 몸안에 들어가서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만에 하나 두 가지 접종을 한꺼번에 한 후 뭔가 몸에 변화가 생겼을 때에 어느 주사약 때문인지 분간하기가 힘들다.

원인을 빨리 알아내야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의사들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대상포진과 폐렴에 대한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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