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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20대들은 잘못된 모기지 융자상품을 선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떤 연령대이든, 또 삶의 과정에서 어떤 단계이든 상관없이 집을 사면서 사람들은 실수를 범한다.

‘첫 주택 구매자가 반드시 해야 할 100가지 질문’을 쓴 저자 일라이스 글링크에 따르면 잘못된 위치를 선택하고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비싼 집을 고르는 것 등이 대표적인 실수들이다.

글링크는 “20대라면 본인이 은퇴할 때와는 다른 삶을 살 것이고 타이밍과 관련된 실수를 할 수 있다”며 “위치와 관련된 실수도 할 수 있는데 인생의 과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하기 힘들어 틀린 크기의 집을 사거나 돈과 관련된 실수를 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령대별 주택 바이어가 기본적으로 저지르는 실수와 이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20대, 잘못된 모기지 선택 주의해야

20대는 사회생활을 시작해 경력을 쌓아가기 시작하는 단계로 보다 연령대가 높은 바이어보다는 저축해둔 돈이 적은 것이 보통이다. 이들에게는 모기지 상환에 적은 금액을 쓰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동시에 생존을 위해 필요한 선택이다.

TV 프로그램 ‘맨션과 백만장자’의 호스트인 마이클 콜벳은 20대 바이어가 미래에 더 많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미리 생각해서 변동금리 모기지를 받는 것은 좋지 못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콜벳은 “젊은 바이어들이 변동금리 모기지를 많이 선택하는 이유는 초기 이자율이 낮기 때문으로 스스로 ‘내 연봉은 오르고 학자금 대출도 다 갚을 테니 문제 없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연봉이나 학자금 대출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변동금리 모기지의 특성상 5년 또는 7년 이후에 금리가 크게 올라 큰 부담이 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자 부담이 커져 집을 차압 등의 위험에 빠뜨리기 전에, 꿈에 그리던 집을 위해 변동금리 모기지를 결정하기 전에 늘어날 연봉만 믿지 말고 다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

인기 있는 대안으로 연방주택국(FHA)이나 보훈청(VA) 대출을 이용할 수 있고,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가 제공하는 ‘굿네이버 넥스트도어’ 프로그램도 있는데 경찰관, 소방관, 응급 의료 치료사와 프리 킨더가든부터 12학년 교사까지 신청할 수 있다.


■30대, 미래를 계획하고 고려해야

30대 바이어가 저지르는 실수는 지붕에 풀장이 있고 조망권이 좋은 콘도만 염두에 둘 뿐 미래에 커질 가족을 고려하지 않고 집을 선택하는 것이다. 콜벳은 처녀, 총각 시절에는 이런 그럴듯한 콘도가 좋아 보이지만 결국에는 돈만 낭비하는 꼴이 되기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실수를 저지른 뒤 결국 하게 될 일은 원하는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 때에 집을 처분하는 것 뿐”이라며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닌 압력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결정으로 많은 손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릴 생각이면 집을 고를 때 더 주의해야 한다. 글링크는 30대 바이어가 집을 사기 전에 자문해 봐야 할 질문들로 ▲미래에 누구와 함께 살 것인지 ▲어느 곳에서 살게 될 것인지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를 그려보라고 권했다.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은 장기간 살게 될 집을 고르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예를 들어, 장래에 아이를 갖거나 반려동물을 기를 생각이라면 화려한 유흥을 즐길 수 있는 위치보다는 뛰어놀 수 있는 뒤뜰을 가진 집을 고르는 것이 더 합당할 것이란 설명이다.


■40~50대, 예산을 과대계산하지 말아야

40~50대는 20~30대보다는 가진 재산이나 현금이 많을 수 있지만 의외로 이런 상황이 본인이 집을 사면서 실제로 동원할 수 있는 예산을 과대계산하게 해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이끌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글링크는 이런 실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비춰 어느 정도가 있어야 편안한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지 50만달러인 집을 살 수 있다고 해서 그걸 사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맞벌이 부부라면 50만달러 집을 사기 전에 부부 중 한 사람이 일자리를 잃은 경우에도 모기지를 갚아나갈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모든 연령대에서 집을 사기 위한 예산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따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심지어 집을 사고 팔아본 경험이 많은 바이어라도 얼마나 투자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실수를 저지르는데 이런 경우에는 준비되지 않은 부분에서 희생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특히 40~50대 바이어는 집을 사면서 재정적인 부분에서 일정 부분 여유를 남겨둬야 하는데 예를 들면, 자녀들의 사립학교 교육비나 부부가 은퇴한 뒤 활용할 자금 마련 등이 이에 포함된다.


■60대 이상, 휴양지에 현혹되지 말아야

대부분의 60대 홈 바이어는 이미 은퇴를 했거나 또는 은퇴를 준비 중인 상황일 것이다. 

이들 60대 이상이 저지르는 실수는 의외로 어느 곳에서 살지를 잘못 정하는데서 비롯된다.

대부분은 살던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집을 사려고 하지만 반대로 상당히 많은 60대 이상은 좀 더 따뜻한 기후의 다른 지역이나 심지어 해외로 집을 사기 위해 시선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은퇴자들이 가장 크게 실수할 수 있는 대목은 휴가를 떠났을 때라고 글링코는 지목했다. 휴가지와 사랑에 빠져서 즉각 이사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타지역으로 이사를 하면서 집을 사는 경우는 많은 돈이 들게 마련이다. 따라서 60대 이상의 바이어라면 이사하려는 지역이 스스로에게 익숙한 곳인지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

글링코는 “많은 은퇴자들이 휴양지에 도착해서 즐기면서 ‘세상에 너무 좋은 곳이야. 계속 여기서 머물고 싶어’라고 생각하며 집에 돌아와 즉시 집을 파는 경우가 있다”며 “막상 그 휴양지에 집을 사서 이주를 마친 뒤에는 금방 실망하게 되는데 휴양지에서 보낸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양지에 집을 사고 싶다면 다양한 계절에 걸쳐 방문해서 지내봐야 하는 실험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겨울철에 플로리다는 좋아 보이지만 많은 이들이 여름철의 습도 높은 날씨를 불평하기도 한다.

북부 지역도 마찬가지인데 한 계절에 축복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다른 계절에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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