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교교회(박형은 목사)가 또다시 인터콥 시비로 시끄럽다. 동양선교교회는 지난 11월 2일 주일 설교에 작년 인터콥선교회 선교캠프 주강사였던 이승종 목사가 설교를 전함으로 이단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이승종 목사의 동양선교교회 주일설교는 박형은 목사가 최근 서울에서 3주간 휴가를 보내고 있는 기간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선교교회 관련 인터넷 사이트(코리안 라이프, klifeusa.com)에 따르면 “이승종 목사는 지난 11월 2일 사전 예고 없이 주일 예배 설교를 전했으며, 자신이 서울에 있을 때 박형은 목사가 주일 설교를 부탁해 시차도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왔다고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 동양선교교회에서 주일설교를 하고 있는 이승종 목사(동양선교교회 설교동영상 캡처)

이승종 목사는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의장과 어깨동무 대표로 작년 8월 7일(수)부터 10일(토)까지 애너하임 The Rock Church에서 열린 인터콥선교회 주최 선교 캠프에서 주강사로 참여했다. 2013년 인터콥 선교캠프는 ‘이 시대를 분별하라’는 주제로 이승종 목사를 비롯 김재성 교수(국제신학대학교대학원 부총장),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섰으며, 1,700여명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승종 목사가 주 강사로 참여한 애너하임 집회는 작년 동양선교교회를 이단시비로 시끄럽게 만들었던 집회였다는 점이다. 작년 6월 동양선교교회 모 권사가 인터콥 주최 애너하임 선교캠프 포스터를 교회 게시판에 부착했고, ‘이 포스터 부착 과정에 동양선교교회 행정목사가 개입되었다’는 의혹과 ‘어떻게 이단 집회 포스터가 3개월 동안이나 교회 게시판에 게시될 수 있었는가?’ 등의 문제로 CCTV 공방까지 벌어지며 박형은 목사와 행정 목사에 대한 이단시비로 내홍을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형은 목사는 지난 2월 교회 모임을 통해 “교인 중 일부가 자신을 포함한 목회자들을 이단 종파인 인터콥과 연관된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치리권 발동’ 등을 언급하며 인터콥 관련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기도 했다.

박형은 목사와 인터콥 관련 이단시비는 이미 과거에 몇 차례 있었으며, 그때마다 박 목사는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며 대응해왔다.

박 목사는 전임지인 달라스 빛내리교회에서도 인터콥 논란이 있었다. 2011년 동양선교교회 청빙 건으로 빛내리교회를 사임할 당시 '자신은 인터콥과 관련이 없으며, 교회 차원에서 인터콥과 어떠한 형태로든 관계하지 못하도록 당회안을 통과시키고 사임했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빛내리교회 사임 전 4월 17일 자 주보를 통해 “빛내리 교회는 선교단체 인터콥과 연관된 모든 선교나 행사에 참여, 또는 후원하지 않기로 당회에서 결정하였다”고 알리며 교인들에게 교회 방침을 따라줄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동양선교교회 임동선 원로목사를 중심으로 한 "동양선교교회정통성회복위원회"는 이미 청빙이 확정된 박 목사를 향해 ‘마귀와 하나님과의 싸움이다’는 극언을 쏟아내며 인터콥 논란이 있는 박 목사 청빙 반대를 밝히며 경찰까지 출동하는 내분을 겪기도 했다(본지 2011년 6월 27일자 기사 “동양선교교회, 박형은 목사 청빙 확정”).

또한 작년 11월 북미주 인터콥 이사장을 맡고 있던 박신일 목사(밴쿠버 그레이스 한인교회)가 동양선교교회 ‘가을부흥회’를 4일간 인도했으며, 부흥회 설교 CD 판매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형은 목사는 지난 6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신일 목사와는 과거 몽골리아 국제대학 이사회로 활동했던 인연으로 집회를 부탁했던 것이지 인터콥과의 관련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하며 인터콥과의 관련을 부인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콥 논란이 있는 이승종 목사를 주일예배 설교자로 세운 박형은 목사의 의중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동양선교교회 교인들 사이에서도 이번 이승종 목사 주일설교와 관련해 “이단 집회의 주강사였던 사람에게 주일설교를 맡긴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박형은 목사는 어떤 의도로 이승종 목사에게 주일설교를 맡겼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 이승종 목사는 작년 8월 7일(수)부터 10일(토)까지 애너하임 The Rock Church에서 열린 인터콥선교회 주최 선교 캠프에서 주강사로 참여했다.

한편 동양선교교회 교회 관계자는 “박형은 목사는 지난 10월 말부터 휴가를 내고 3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 갔다”며 “휴가 사유나 서울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하며 박형은 목사와의 연락이 불가능함을 알렸다.

박형은 목사와 함께 인터콥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동양선교교회 행정목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할 말이 없다”며 이승종 목사에게 주일예배 설교를 맡긴 사유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인터콥에 대한 이단성은 이미 예장 통합(2011, 2013년 예의 주시, 참여자제), 합신(2013년, 일체 교류 및 참여 금지), 미주 한인장로교연합(2012년, 교류금지), 합동(2013년, 일체 교류 단절권고), 고신(2013년, 예의 주시, 교류자제) 등 교계 주요교단으로부터 공식 규정에 의해 결의 되어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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