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가장 안전한 자리는?…비상구 주변, 통로쪽, 꼬리쪽

아시아나 항공기의 사고와 관련해 비행기 좌석 중 어디에 앉는 것이 가장 안전할지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상구 주변에 앉을 수록 생존 확률이 높고, 창가 쪽보다는 통로 쪽이, 앞쪽 보다는 뒷쪽이 살아남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영국 그리니치 대학 에드 갈레아 교수는 6일(현지시각) 미국 ABC뉴스 인터뷰에서 "출구 가까이 앉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은 널리 통용되는 규칙"이라고 했다.

100건 이상의 비행기 사고를 분석한 결과, 비상출구 주변 5줄에 앉은 승객들의 대부분은 생존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일반적으로 볼 때 창가 보다는 통로 쪽이 안전하고, 비행기 앞부분보다는 뒷부분이 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비상탈출구 주변이나 통로 쪽 모두 긴급 상황시 재빨리 비행기를 빠져나오는 데 조금이라도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비행기 사고에서는 위급 상황일 때 조금이라도 빨리 비행기를 빠져나오는 것이 부상 정도나 생명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가 있는 앞쪽 보다도 오히려 꼬리쪽 뒷부분 좌석이 더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것 역시 비행기가 추락할 때 주로 앞부분부터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1971~2007년 미국에서 발생한 비행기 사고를 분석한 파퓰러 메카닉지를 인용해 꼬리 뒷부분에 앉은 승객들의 생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가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웨인주립대학 신디 버 교수 등이 지난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 소노라 사막에서 실시한 보잉 727 추락 실험 결과, 비행기의 다양한 좌석에 탑승시켰던 실험용 더미 108구 중 1~7줄 승객 대부분은 비행기가 앞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대부분 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비상출구 인근 5줄 승객의 생존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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