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도 회춘할 수 있다!

목소리 좋은 남자가 인기 많다?
나이 들어서 젊은 사람 못지 않게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목소리 때문에 고민인 사람도 있다. 집으로 전화가 왔을 때 ‘집에 어른 안 계시니?’라는 말을 듣는 방법을 알아봤다. 이름하여 목소리 회춘법.

목소리는 왜 늙는가?
목소리는 호흡을 통해 흡입한 공기가 좁아진 목의 성대를 진동시키면서 나온다. 성대는 목의 좌우 양쪽에 위치한 발성기관으로 크기는 2cm 미만이다. 양측 성대가 서로 밀착하면서 진동해 소리가 나는데, 보통 1초에 150~200회 진동한다. 성대는 음식물을 삼킬 때는 완전히 닫혀 음식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한다. 목소리가 늙는 큰 이유는 성대 근육의 노화다. 나이 들수록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성대도 근육도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긴다. 성대에 주름이 생기면 성대 양쪽이 제대로 마찰하지 못해 쉬고 갈라진 목소리가 난다. 또한 성대 윤활유 분비가 감소하면 목소리가 늙는다. 윤활유가 줄어들면 성대 진동이 고르지 못해 거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성대를 움직이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다양한 음 표현이 어려워지는데, 이 또한 노화가 큰 원인이다. 특히 성대를 움직이는 윤상피열관절에 노인성관절염이 생기면 두성 성역 소리를 내기 힘들어지고 소리 유연성이 감소하며, 음역이 제한된다. 두성 성역은 노래 부를 때 머리 쪽에 공명을 일으켜 만드는 음역대이다.

이밖에 체내 칼슘이 축적되면서 후두를 구성하는 갑상연골·윤상연골·피열연골 등 부드러운 연골이 단단해지는 현상이 일어나 목소리에 이상이 생긴다. 성대가 굳으면 목소리 높낮이 조절이 힘들어 목소리가 단순한 톤으로 나온다. 폐 기능이 떨어져도 호흡이 가빠지고 바람 빠지는 듯한 목소리가 나온다.


목소리 회춘법 1 몸이 건강해야 성대도 건강
건강한 목소리는 건강한 신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체력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등 몸 상태가 나빠지면 성대 역시 약해진다. 말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 들면 대화 상대가 적어지거나 말하는 것이 힘들어 장기간 대화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습관은 성대 건강에 좋지 않다. 몸이 건강하려면 꾸준히 운동해야 하듯, 성대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성대 근육을 꾸준히 사용한다.

목소리 회춘법 2 물과 식물성 단백질 많이 섭취
평소 물을 자주 마신다. 특히 목이 건조해져 쉰 소리가 나거나 소리 자체가 잘 나지 않을 때 따뜻한 물을 마셔 성대 점막에 수분을 공급한다. 청량 음료나 술, 커피는 목을 건조하게 하므로 삼간다. 반대로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성대 건강에 좋다.

목소리 회춘법 3 후두 마사지
목이 아프거나 뻣뻣할 때 후두를 마사지한다. 갑상연골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 즉 ‘울대(아담스애플)’를 찾은 뒤 갑상연골을 기준으로 엄지와 검지로 양쪽 목 부분을 따라 2~3cm 위로 올라가면 움푹 파인 듯한 관절 부위를 찾을 수 있다.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면 이곳이 수축돼 통증이 생긴다. 엄지와 검지로 관절 부분을 넓힌다는 느낌으로 위·아래로 쓸어내리거나 작은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한 번에 5~10분 한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후두 위치에서 조금 벗어난 곳을 마사지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으니 후두 위치에 연연하지 말고 꾸준히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목소리 회춘법 4 시술로 젊은 성대 만들 수 있어
이미 노화된 성대도 다시 젊어질 수 있다. 위축되거나 주름진 성대에 보형물질을 주입하는 시술로 젊어질 수 있는데, 주름진 피부를 주사로 펴는 것과 같은 이치다. 김형태 원장은 “부분마취 후 시술하며 30분 내외면 끝난다. 따라서 입원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시술 직후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보통 1회 시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처 : 헬스조선
김형태(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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